※아파트 자료

단지 내 유휴공간 활용

한기종 2007. 6. 22.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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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우수 공동체 사례  / 단지 내 유휴공간 활용

 

아파트관리신문 webmaster@aptn.co.kr

 

[자투리땅·지하공간·입주자대표회의실 등을 도서실·식물원·헬스장·문화교실 등으로 활동]

아파트 단지 내 크고 작은 유휴공간을 활용한 공동체 활동은 입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주민 화합을 이룰 수 있다는 점 때문에 많은 아파트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시도되고 있다.
하지만 입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면서 지속적으로 관리해 나가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이에 오랜 기간 동안 단지 내 유휴공간을 효과적으로 활용해 온 아파트 단지의 모범사례를 소개해 본다.

⊙ 독서실·도서실 조성
송파구 잠실 미성아파트에서는 지난 84년부터 18년째 마을문고를 운영해 오고 있다. 50여평 정도의 지하공간을 활용해 조성한 마을문고는 1만여권의 도서를 보유하고 있으며, 월평균 4백여권 이상의 도서가 대여되고 있다.
마을문고는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운영되는데, 도서를 대여하는 가구에 대해서는 대여료로 어린이 2백원, 성인 3백원씩을 받고 있으며, 대여료 수입으로 매월 15∼20권의 신간서적을 구입하고 있다.
또한 마을문고 이용의 활성화를 위해 방송이나 게시판 공고를 통해 지속적으로 홍보하고 있으며, 운영책임을 맡은 부녀회에서는 윤번제로 3명씩 신간구입, 도서정리, 서류정리, 청소 및 정리정돈 등의 자원봉사를 하고 있다. 마을문고가 활성화되면서 어머니와 자녀가 손을 잡고 다정하게 책을 고르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게 됐으며, 마을문고 공간이 입주민간에 담소를 나눌 수 있는 휴게공간으로도 활용돼 이웃간 공동체 의식 함양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노원구 하계 현대우성아파트는 독서실과 도서실을 모범적으로 함께 운영하고 있다.
도서실의 경우 매월 월간잡지를 구입해 비치하고 있으며, 분기별로 40~50만원의 비용을 들여 신간도서를 구입하고 있다. 도서의 경우 파손이나 도난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1주일의 대여기간을 설정해 대출주민의 인적사항을 기록하고 대여료로 권당 2백원을 받고 있다.

독서실은 기존의 도서실 공간을 반으로 나누어 운영하고 있다. 단지 내 학생만 회원이 될 수 있으며, 오후 5시부터 새벽 1시까지 운영되고 있는데 건의사항을 적을 수 있는 게시판을 설치해 운영의 묘를 살리고 있다. 독서실과 도서실 운영 및 관리는 부녀회에서 담당하고 있으며 통장을 맡고 있는 입주민이 자원봉사로 사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 미니식물원 조성

대구 상인영남화성타운에서는 미니식물원을 단지 내에 조성해 입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 아파트 임 대규 관리사무소장과 직원들은 입주민들이 전출입시 시들거나 고사 직전 또는 생육중인 화분들을 많이 버리는 것을 보고 이것들을 한곳에 모아 키우고 관리하면 자원재활용과 함께 삭막한 아파트의 분위기도 바꿀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에 따라 미니식물원을 조성하게 됐다.

이 아파트는 우선 식물원을 관리할 수 있는 관리인(조경기능사, 화초관리 경험자, 국화재배 전문가, 동대표, 작물재배 유경험자)을 선정한 후 단지 내 유휴공간을 활용해 식물원을 조성했다. 입주민들에게 부담을 줄 수 있는 별도의 예산은 소요되지 않았으며 꽃삽, 물조리대, 화분, 마사토, 퇴비, 모래, 흙 등은 기증을 받거나 재활용품 등을 활용했다.
미니식물원은 화훼류(영산홍, 천리향, 국화, 허브 등 20여종), 곡식류(보리, 옥수수, 감자 등), 과일류(포도, 감, 살구, 수박, 참외 등), 야생화(엉겅퀴, 민들레, 질경이 등), 수목(목련, 단풍, 조릿대, 라일락 등), 기타(더덕, 목화, 삼) 등 1백50여종의 식물과 화분(2백여개), 수석(30여점), 장독(20여개), 조형물(5개), 미니물레방아 등으로 조성돼 있다.



⊙ 주민헬스장 운영

전주시 완산구 평화동 동신아파트에서는 주민헬스장을 운영하며 입주민간의 화합을 다져 오고 있다. 이 아파트는 입주민들의 건강증진과 주민의 화합 등을 이루기 위해 지난 2000년 6월 12명의 1차 임원을 주축으로 헬스장운영위원회를 구성, 헬스기구 구입 및 헬스장 이용회원을 모집해 본격적으로 헬스장의 운영을 시작했다.

지난해 7월에는 운영위의 인원을 감원(현 7명)하고 임원의 역할분담 및 회칙을 개정해 주간에는 여성 임원 3명, 야간에는 남성 임원 4명이 헬스장 청소, 회원증 확인, 운동지도 등을 하고 있다. 회비는 가구당 월 1만원씩으로 정해 입주민들의 부담을 최소한으로 줄였다.
운영위는 헬스장의 대기 시간을 줄이기 위해 이용 시간대별 회원을 정해 운영하고 있으며, 전문적 운동방법의 연구 및 시설물의 개선을 통해 입주민들의 건강증진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또한 헬스장 운영의 상세한 내역은 각 동의 게시판을 통해 공고해 운영관리의 투명성을 이루고 있다. 주민헬스장은 입주민들의 체력증진에 도움을 주고 있을 뿐만 아니라 운동을 통해 상호 친밀감을 유지시켜 입주민간 거리감 해소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 문화교실로 활용
이외에도 단지 내 유휴공간을 활용해 다양한 문화활동을 펼치고 있는 아파트도 많이 있다. 의정부 신곡동 삼부아파트에서는 단지 내 지하공간을 활용해 다양한 주제의 문화교실을 진행하면서 입주민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이 아파트 부녀회는 우선 입주민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입주민들이 필요로 하고 듣고 싶은 문화교실을 선정, 요가반, 미술반, 만들기반, 일어반, 서예반 등을 운영하고 있다.

강사의 대부분은 아파트 내 입주민 중 전문 분야에서 일하고 있는 사람들이 자원활동 개념으로 참여하도록 해 저렴한 비용으로 아파트 입주민들이 양질의 강의를 수강할 수 있도록 했다.

울산 북구 늘푸른 벽산아파트도 열린문화공간을 활용해 입주민들의 화합을 이끌었다. 이 아파트의 각 동별 지하에는 NBS실이라는 주민 반상회 등 모임을 위한 공간이 마련돼 있으나 자체적으로 반상회 및 임시 모임 등에만 이용돼 왔다.
이에 이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는 지난 99년 울산 북구청이 입주민을 위한 도서실 등 열린문화공간을 조성할 경우 설치비용의 일부를 보조하겠다는 방침을 정하자 입주자대표회의실과 NBS실을 주민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키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이 공간을 활용해 초등학생들을 위한 글짓기 교실, 한자학습과정, 영어학습과정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다양한 문화교양학습 등을 실시해 입주민들에게 다양한 지식과 기술을 습득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이처럼 단지 내 유휴공간을 활용한 다양한 공동체 활동은 입주민들의 삶의 질을 더욱 윤택하게 하면서 입주민간에 화목을 도모하는 중요한 역할이 되고 있다.

자료제공: 한국도시연구소, (사)아파트생활문화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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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자대표회의실을 입주민들에게
주민들의 여가시간 활용 및 정서 함양 위해
 
 


경기도 화성시 신영통현대2단지(1,220세대) 아파트에서는 주민들의 여가 및 정서 함양을 위해 단지 내 도서관을 무료로 운영하고 있다.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는 평상시 사용하지 않는 장소를 입주민 모두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검토하던 중 월 1회 정도 사용하는 대표회의실을 도서관으로 변경했다. ‘500세대 이상의 공동주택에서는 단지 내의 도서관을 설치해야 한다’는 개정된 주택법을 이용해 시공사와 협의, 대표회의실이 휴식처 같은 공간이 될 수 있도록 공사를 시행했다 또한  시공사로부터 2,000권의 책을 지원받아 지난 1월 화성시로부터 정식 인가를 받아 도서관의 문을 열게 됐다.
현재 3,000여권 이상을 보유한 도서관은 부녀회에서 매월 30여권씩 지원을 해주고 있으며 매일 150여권 이상 대출할 정도로 주민들의 호응도가 높고, 주민들만의 공간으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
도서관은 주민(유정애, 문고를 담당하는 실장)이 직접 관리하고 있으며, 아파트 주민만이 책을 대출할 수 있도록 현대2단지아파트만의 바코드를 제작해 관리하고 있다.
유정애 팀장은 “앞으로 주부들의 여가시간을 위해 소품만들기 등 문화강좌를 개최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전시회도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도서관 이용시간은 월∼금요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주민 모두 이용할 수 있고 세대 당 3권씩 일주일 기한을 두고 대출할 수 있다.

2006/06/07 [09:46] ⓒ한국아파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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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내 마을문고가 생겼어요~
진해 벚꽃마을주공아파트 ‘벚꽃마을문고’
 
 

경남 진해 자은동에 위치한 벚꽃마을주공아파트는 아파트 단지 내에 문고가 있어 입주민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있다. 600세대로 구성된 벚꽃마을주공아파트는 진해에서는 최초로 문고를 단지 내에 개관했으며 특히 운영을 잘 하고 있어 인근 단지로부터 부러움을 사고 있다. <사진>
작년 1월 28일 개관된 이 마을문고는 지금까지 문고장 변선이 씨 외 1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매일 두 사람씩 오후 2시 30분부터 4시 30분까지 두 시간 동안 문고를 운영하고 있다. 문고 자원봉사자들은 매달 1회씩 정기회의를 통해 문고의 운영방안과 발전을 위한 논의를 하고 있으며, 마을문고를 통해 벚꽃마을주공아파트가 발전하는데 최선을 다하고있다.
하루 문고 이용자 수는 평균 20∼30명으로 주로 주부들과 아동들이 이용하고 있다. 대부분 아파트의 경우 이웃상호간에 모르는 경우가 많지만 문고에서는 서로 인사를 나눌 수 있어 만남의 장소로서의 역할도 하고 있다. 재작년 말 관리동 지하 입주자대표회의실 옆에 비어 있는 공간을 활용하기 위한 방안으로 문고를 설치하고자 김병준 씨(전 동장)의 협조를 받아 서고와 책걸상은 지원을 받고 자체 서적들이 채워질 때까지 시도서를 이용해 3개월마다 교체했다. 벚꽃마을주공아파트 부녀회의 지원금 등으로 미미하게 시작한 이 마을문고는 지금은 입주자대표회의(회장 최수기)의 지원금과 입주민 기증도서 등으로 일반용도서 500여권. 아동도서 1,000권으로 약 1,500권이 넘는 도서들이 채워져 있다.

 

 


2004/07/21 [12:00] ⓒ한국아파트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