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07.11.4~5거제도 여행
거제 가는길에 휴게소에 들러
랑이 젤 좋아하는 호도과자 사먹고~~룰루랄라 거제도로 출바알~~~~~~
신거제대교를 지나 거제도로 접어들었다~
이번은 거제도 두번째 방문~
내리막길을 따라 멀리 펼쳐지는 한려수도제1지구 거제도~
먼저 숙소인 <노루귀펜션>으로 고고~~
단풍 곱게 물든 산과 몽돌해수욕장이 가까이 보이는 참 이쁜 펜션이었다~
아이들이 원하는
다락방과~
침실 두개와~
넓은 거실과~
티비와~ㅋㅋ
강아지와 개와~~
넓은 잔디가 있는 곳!!!!
먼저 랑이가 끓여주는 맛있는 <오징어짬뽕>라면을 드셔주시고~~
맛있냐?
삼각김밥과 함께~~~ㅋㅋ
외도는 지난번 거제도 여행왔을때 들러서 이번엔 배를 타고 유람하기로 결정~!
펜션에 비치된 책자를 보고 매물도 선착장을 찾았다~~
우리가 타고 유람할 아쯔~~아담한 배~ㅋㅋ
너무나도 소박한 선착장 풍경^^
첨엔 죠오기~~보이는 저 큰배를 타는줄 알고 디따 좋아했다는~~ㅋ
자~!!떠날 준비 되셨습니까???!!!
파도를 헤치고 고고~~
새우깡을 주니 갈매기가 계속 따라다녀~~
구름은 많았지만 맑은 날씨~~
바다위로 손가락 다섯개가 올라와 있는 듯한 섬~
배가 자주 부딪쳐 섬 하나는 윗바위를 잘라내고
등대를 그곳에 지어놓았다고 한다
여긴 슬픈 전설이 깃든 섬~
두개의 섬 가운데는 물이 빠지면 바닥이 드러나
서로 왕래할수 있는 길이 나타난다고 한다
사진의 섬은 물과 나무가 있어 부유하고~
왼쪽 섬은 바위밖에 없어 가난했다고 한다~
양쪽섬에 사는 남녀가 서로 사랑하게 되어
물길이 접힐때 마다 서로 만나 사랑을 나누었는데
알고 보니~~
옛날 가난한 섬에 남녀쌍둥이가 태어났는데
너무 가난하여 먹을게 없자 한 아이를 이웃섬에 양녀로 보냈던것~
사랑했던 그들 둘은 사실 남매였다는거~~
그래서 <남매섬>이라고 한단다~
죠기 소나무 한그루 보시와요~~
파도가 갑자기 엄청 높아지고 쎄져서
배가 섬 가까이로 가는데 애로를 겪었다~
절벽과 절벽 사이 틈으로 배가 진입하고
우리가 저기서 외친 한마디~!!!
"야~~~~~~~~~~~~호"
ㅋㅋㅋㅋㅋ
여기가 매물도이다!!!
정말 아름다운 곳이었는데
왼쪽 보이는 집은 등대지기 관사!
유인으로 운영되는 등대이며
시계가 어두울땐 직접 뱃고동을 분다고 한다~
지금은 관공선밖에 출입을 못하지만
언젠가는 관광객들에게 개방될듯~~
제주도 산굼부리보다 더 평화롭고 아름다워보였다~
지나가는 어선에 손을 흔들흔들~~ㅎㅎ
약 1시간 50분 코스의 유람이었는데
돌아오는 배에선 아이들이 잠이 들어버렸다~~
배멀미의 일종이라고 한다~~
이거 잠까지 잤으면 크루즈여행급인걸~ㅋㅋㅋ
숙소로 넘어오는 망사의 비포장도로~~
급한 아이들이 자연에 먼 짓을 한거야~~
ㅋㅋㅋㅋ
빠질수 없는 바베큐파뤼와~~
파티 후 장승포로 넘어가서 노래방 갔다~ㅋ
20분이나 서비스 주셔서 감사~ㅋㅋㅋ
다락방에서 체스와 장기 두는 똥강아지들~
이렇게 새벽3시까지 잠도 안자고 놀고 장난치궁~~ㅋㅋ
다락방이 진짜 너무 넓다!!ㅋㅋ
아침~~거실 베란다로 햇살이 스며들고
멀리 몽돌해수욕장의 바다가 보인다~~
우리가 묵었던 <노루귀펜션>
가장 넓은 방인 <엘레지>
독립적인 공간이라 가족이 지내기엔 더없이 편하고 좋았던거 같다~
그.런.데!!!!!!!!!!!!
밧.데.리.가. 없.다!!!
디카 밧데리를 3개나 준비했건만
두개가 충전이 안되어 있을줄은 꿈에도 몰라따!!!!!!!!!!!!!!!!!!!
일단 밧데리를 빼놓은 다음 다시 끼워넣었다~
이런식으로 앞으로 몇컷은 더 찍을수 있을거야~~
잉잉잉~ㅠㅠ
아침을 먹고 찾아간 구조라 해수욕장~
백사장위로 염소들이 거닐고 있었는데
아이들이 갑자기 난데없이 염소몰이!!~ㅋㅋ
놀란 염소들 정신없이 도망다니고~
염소들이 진짜 바위를 잘탄다더니 장난 아니게 날쎄네~~ㅋㅋ
아~~밧데리 없어서 그 웃긴 장면을 찍지 못했다눈~~ㅋ
돌아오는길 들른 <포로수용소>
저번에도 와봤던 곳이지만
기억에 많이 남아 다시 한번 더 들렀다~~
겨우 건진 기념컷 하나~~~^^
아이들이 전쟁의 실상을 보며 뭘 느꼈을까....
끊어진 대동강 철교를 물끄러미 바라보고 계시는 노부부..
할머닌 6.25 당시 16세라 하시며
이 모든 상황이 아직도 기억에 고스란히 남아계시다고 하셨다~~
포로수용소에서 기념품도 사고(거북선조립ㅋㅋㅋ)
구천댐의 아름다운 단풍길을 달려 부산으로 고고~
오는길엔 네비게이션을 어떻게 만졌는지
갑자기 얘가 동해로 가는 길을 안내하는 바람에
고성의 어떤 외진 시골기로 접어들어 한참을 헤맸네~~
ㅋㅋㅋ
똘똘한 네비가 가장 빠른 거리로 우릴 안내하는 줄 알고 믿고 따라갔다는~~
부산으로 못오고 동해로 빠지는줄 알았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