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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국민교회 건축대상’ 후보 (1) 하나로교회

한기종 2010. 7. 9. 15:31

2009 ‘국민교회 건축대상’ 후보 (1) 하나로교회

[2009.05.14 21:02]        


교회가 직접 설계·시공… 은혜의 공간으로 탄생

기도 김포시 장기동 하나로교회(백선기 목사)가 국민일보가 주최하는 2009년 '국민교회 건축대상' 후보에 선정됐다. 지난달 26일부터 신축 교회에서 예배를 드리기 시작한 하나로교회는 제2기 신도시인 김포시 장기지구의 중앙에 위치, 이곳 5000여 세대를 대상으로 한 본격적인 전도의 포문을 열고 있다.

연건평 4000㎡(1300여평)에 지하 3층, 지상 4층으로 건립된 이 교회는 설계부터 시공까지 교회가 직접 나서서 세세하게 챙김으로써 성도와 지역 주민들에게 환영받는 은혜와 사랑의 공간으로 탄생했다.

건축위원장을 맡은 이 교회 강성민 장로는 하나로교회 건립을 위해 ㈜그리심건설이란 건축회사까지 만들어 시공에 참여했고 교회 곳곳을 마치 내 집을 짓듯 정성을 기울였다.

"지하 1∼2층을 본당으로 1200여석이 마련됐고 이외에 소예배실 2곳과 식당, 어린이 놀이방, 200여석의 소공연장이 들어서 있습니다. 또 지역 주민에게 개방될 피트니스센터와 카페, 당구장, 탁구장이 있습니다. 아울러 선교사님을 위한 게스트하우스도 3실이나 됩니다."

강 장로는 "복도를 없애 공간 활용을 극대화하고 마감재 및 조명, 설비에 특별히 신경을 써 교회 어디서나 따뜻함과 온화함을 느끼도록 한 것이 특징"이라고 밝혔다.

외관과 내관 모든 부분에 정성을 기울인 흔적이 묻어나는 하나로교회는 이 새 성전 건축을 계기로 이곳 김포는 물론 인근 강화, 파주, 고양 지역까지 복음화하겠다는 비전을 갖고 1000여명의 전 성도들이 계속 기도하고 있다.

하나로교회 백선기(49) 담임목사는 늦은 나이인 34세에 신학을 시작해 1998년에 김포와 접경 지역인 인천 불로동 상가교회를 첫 개척했다. 3년만에 인근 감정동에 500여평의 새 성전을 건축했고 2003년 2월에 입당 감사예배를 드렸다.

김포신도시 계획에 따른 정부 발표가 났을 때 백 목사는 성도들과 버스로 이 지역을 돌며 이곳이 하나님의 축복을 받는 땅이 되게 해달라고 기도했다. 지역 선교의 소망을 품었던 것. 그런데 한 목사님이 백 목사를 찾아왔다. 종교부지를 살 수 있는 우선 순위지만 여력이 안돼 이를 양도하겠다는 의사를 표시한 것이다.

"이곳이 김포신도시 중심이라 김포를 위해 기도해온 우리 교회에 주신 하나님의 선물이라 믿고 곧바로 건축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물론 여러 가지 어려움도 따르고 힘든 부분도 많았지만 드디어 입당을 하고 내달 13일 입당 감사예배를 드리게 됐습니다."

백 목사는 "감정동 성전은 어린이집으로 사용하고 교회 전체가 이미 이사를 했다"며 "교회의 모든 시설을 지역 주민에게 개방하고 성도를 섬기는 교회, 마음껏 기도하며 영적 성숙을 도모하는 교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나로교회는 최근 문화센터를 개설, 12개 강좌를 마련하고 수강생들을 모집했다. 또 피트니스센터도 이용 희망자가 많아 순서를 기다려야 할 상황이다.

목회를 더 소신 있게 하기 위해 현재 독립 교단에 소속돼 있는 하나로교회는 하나님의 인도로 지어진 이 아름답고 멋진 교회에서 많은 사역을 펼칠 준비를 하고 있다.

"그동안 해왔던 노인들을 위한 무료 이발과 식사 대접을 계속하면서 원어민을 초청해 영어성경을 가르칠 계획입니다. 그러나 이런 사역은 복음 전파를 위한 과정일 뿐 교회가 추구해야 할 본질은 영혼 구원임을 잊어서는 안될 것입니다."

교회 건축으로 계속되는 재정 압박 속에서도 하나로교회는 현재 50여곳에 이르는 기독교 기관과 선교단체, 선교사, 농어촌 미자립 교회를 지속적으로 후원하고 있다.

'행복한 만남!영원한 누림!'이라는 슬로건 아래 기도의 끈을 늦추지 않고 있는 하나로교회 전 성도들은 이번 새 성전 건축과 함께 김포 복음화의 중심축이 될 것을 다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