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가족

사랑하는 아들 시온이에게...2

한기종 2013. 1. 16. 08:21

인터넷 편지 읽기
송신자 한기종 쓴 날짜 2013/01/15 12:28:46 전달여부 전달완료
(2013/01/15 18:00)
우편번호 682-062 주소 울산 동구 전하2동 전하푸르지오 106동 2702호 입대일자 2013/01/002
제목 사랑하는 아들 시온에게..2
편지 내용(수신자에 관계된 사항들)
이름 한시온 관계 부자
신분 병3-1368 주민등록번호 1853411
내 용
사랑하는 아들 시온이에게..2

네가 입소식에서 가족과 대열을 분리 된 후에 너 모습을 한번 더 보려서 엄마와 나는 정면 무대쪽 계단에 올라가서 부산쪽 신병 대열을 아무리 살펴도 찾지 못했다.ㅠㅠ

그리고 가족에게 인사, 함성 등의 입소 순서를 잠시보고, 올해 우리꿈터의 첫모임이 우리집에 있어서 엄마와 나는 입소식을 끝까지 지켜보지도 못하고 떨어지지 않는 발길을 돌렸다.

선교가 작년 년말에 자동차 알바를 하루 한 후에 얼마전에 알바로 번 돈이 입금되었다고 하더니 아빠에게 고급 넥타이 하나를 선물했었단다.
전혀 생각 밖이었는데..뜻밖에 귀한 선물이라 감동을 했단다.
알바를 몇칠 더 해서 엄마 선물도 산다고 한다.ㅎㅎ

어제 사령부 면담은 잘 하였니?
모래는 희망특기조사가 있는데...잘 생각해 보고 결정하기 바란다.
내일 있을 각개전투도 잘 준비해서 힘들지만 기쁘게 임해라..어릴적 전쟁놀이 한다고 생각하고 해라..^^~
화생방 체험을 다른 중대는 하는곳도 있는데..1중대는 이번주가 없네..일정에 따라 훈련계획도 바뀐다고 하니 참고바란다.
오늘저녁 식사메뉴는 아빠는 참 조은식단이라는 생각하는데, 너가 싫어하는 잡곡밥,생선까스네..그래도 우짜노 잘 먹어라..
어제 말한 생선무국은 내일 아침 메뉴이네..^^~

훈련병에게 보내는 인터넷 편지가 하루 한통, 900자로 한정이 되어있구나..
그래도 바로 바로 편지가 네에게 전달이 되니 좋구나...
오늘도 잘 자고, 아침에 6시30분에 기상을 해야 하는데..불침번까지 서고 하면 잠이 부족하지만 잘 참고 견디길 바란다.
그럼 내일 또 편지 할께...
                                                    �.1.15 아부지가..
User IP : 58.87.60.229
전달 여부
수신여부 잘 전달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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