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아들 시온이에게...13 오늘까지 많이 추운데 화요일 낮부터는 예년 기온으로 올라간다고 한다. 이제 2주만 훈련 받으면 수료한다. 보고싶은 가족도 만나고 가고 집에 갈 수가 있고 맛있는것도 먹을 수 있다. 어제 선교와 통화 한 내용을 들었다. 엄마가 기다렸는데... 아쉬워 하더라. 근데 너가 감기가 들었다니 걱정이다. 추운날씨에 감기까지..ㅠㅠ 시온아!! 조금만 더 참고 견디자.
시온아! 그저께 보내준 편지는 온 가족이 읽고 또 읽었다. 몇주간의 시간이였지만 아들의 변화된 모습을 상상이 간다. 힘든 급양도우미는 훈련을 벗어난 또다른 고통(?)이지만 시온이가 이를 통해 많은 것을 깨달았다니 참 대견하구나. 참 성경이가 너 편지소식을 듣더니 설날때 격박 나오면 세배때 받은 돈으로 통닭 10마리, 피자 10판을 사준다고 한다. 기대해라.^^ 오늘은 이번주 식단을 알려줄께 참고해라. 월 아침 - 김치, 소세지야채볶음, 오징어젓무침, 순두부국. 점심 - 김치, 돼지갈비김치찜, 시금치무침, 배추들깨국. 저녁 - 카레밥, 김치, 꽁치튀김양념장소스, 짬뽕찌개 화 아침 - 김치, 맛김, 쇠고기두부조림, 생선살국. 점심 - 잡곡밥, 김치, 오징어콩나물찜, 무나물, 미역국. 저녁 - 김치, 야채샐러드, 돈가스, 순두부찌개. 수 아침 - 두부김치쌈, 맛김, 시금치된장국. 점심 - 잡곡밥, 김치, 한우불고기, 무초절이, 어묵김치국. 저녁 - 김치, 오징어 야채무침, 고구마샐러드, 북어채콩나물국 나머지 식단은 추후에.....
오늘밤 늦게, 시온이가 잠잘 시간에는 오늘 비성교회의 훈련병 예배사진들이 올라오는데...아빠는 또 아들의 얼굴이 볼일려나 목빼서 기다린다.~ 내일은 시온이가 힘들어 하는 각개전투가 있네.ㅠㅠ 그럼 잘자고 내일도 화이팅 하자.
2013.1.27. 아들을 사랑하는 아부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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