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가족

9년간 울 가족의 손발이 되어 준 트라제 XG와 이별

한기종 2014. 2. 14. 19:27

2004년 4월에 구입하여 2013년 6월까지 나의 손과 발이 되어 준 트라제 XG.

9년 동안 우리가족과 동거동락을 했는데

참으로 고마운 자동차였다.

 

트라제는 9인승으로 다목적으로 너무나 잘 활용을 하였다.

울 가족이 타면 뒤자석은 아들 둘이 침대로 활용했고,

주일날은 교회 아이들의 카풀 차량이다.

또한 고향 경주 부모님께서 수확한 고추 등을 운반하는 짐차 역할도 했다.

회사와 친구들의 장거리 문상용 차량으로 이용되기도 했다.

 

트라제는 다목적 차량이지만 덩치가 크기가 않아서 보통때는 자가용으로 사용하기도 너무나 편했다.

승차감도 좋은 정말 합리적인 차량이다.

벌써 단종이 되고 트라제 후속이 없어서 아쉬웠는데

당분간 트라제에 대한 향수가 있을 것 같다.

 

9년간 10만키로 넘게 운행을 하면서 별다른 사고도 안전 운행을 했다.

트라제가 그동안의 수고를 생각하여

좀 더 시야(?)를 넓혀주기 위해서 서울로 시집을 보냈다.

서울에서도 계속해서 안전하게 생생 달려주기를 기대한다.^^

201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