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종 2006. 6. 15. 11:22
친구여!          꽃잎/   李 登男


하얀밤
저물어가는 봄의 문턱에서
나는
오랜 친구를 만났다.

여전히
이쁘고
순수하고
사랑스런 눈망울들....

우린
반가워 손을 꼭 잡았다.

지난날
푸른꿈을 먹던시절.
그시절이 그리워 오손도손 모여앉아
하얗게 웃는다.

아!
그리운 친구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