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아침에 5분 ‘해바라기’하면 생체리듬 때르릉
회사원 이형석(33·서울 영등포구 당산동) 씨는 거의 매일 오후 11시까지 일하고 퇴근한다. 잦은 야근 때문에 피곤해서인지 밥을 먹어도 소화가 안되고 낮에는 하루 종일 기운이 없고 졸린다.
밤을 낮처럼 활동하는 사람들이 많다. 할인마트나 대형 쇼핑시장은 한밤중에 쇼핑하러 나온 사람들로 북적인다. 음식점과 유흥시설들이 올빼미족의 생활 패턴에 맞춰 영업시간을 늘려 잠자리에 드는 시간은 더욱 늦어진다.
밤에 활동하고 빛을 보는 시간이 줄어들면 생체 리듬은 혼란에 빠지게 된다.
오상용 한강성심병원 산업의학과 교수는 “밤에 활동하는 시간이 길어지면 신체 호르몬 체계가 삐거덕거리면서 사회적인 시차 부적응 현상이 생기게 된다”고 지적했다.
○ 도시인 생체 리듬은 자연리듬보다 3∼5시간 늦어
원래 사람은 낮에 신체활동을 하고, 밤에는 수면을 취하도록 유전자가 프로그램돼 있다. 이를 ‘생체시계’라고 한다.
생체시계는 빛에 크게 영향을 받는다. 하루 종일 사무실에 앉아서 저녁 늦게까지 일하고 돌아가는 도시 직장인은 전기 조명이 생체 리듬에 변화를 줄 수 있다.
직장인의 생체 리듬은 일출과 일몰에 의한 자연 리듬보다 3∼5시간 늦기 때문에 계속 낮 상태로 인식하는 시간도 그만큼 길어진다. 이 때문에 밤에 잠들기가 어렵고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다.
간호사, 택시운전사, 24시간 매장 직원 등 야간 근무를 주로 하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의 상태는 더욱 심각하다.
수시로 생체 리듬이 바뀌기 때문에 소화 불량에 시달리거나 면역력이 약해져 질병에 걸릴 위험이 높다. 심장질환을 앓을 가능성이 일반인보다 40% 이상 증가한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오 교수는 “생체 리듬이 무너지면 수면과 관련된 크고 작은 사고를 일으키고 불면증, 우울증 같은 질병을 겪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밤늦게까지 공부하는 학생들은 생체 리듬이 깨지면서 오히려 집중력이 무너질 수 있다.
○ 휴일 늦잠보단 일찍 자야
생체시계를 조절하는 방법은 운동을 하거나 식사 습관을 개선하거나 수면 시간을 조절하는 것이다.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은 ‘빛’이다. 빛을 잘 이용한다면 최대 2시간 정도 생체시계를 앞뒤로 조절할 수 있다.
빛은 멜라토닌 분비를 조절한다. 멜라토닌은 어두워지면 서서히 분비가 시작된다. 이로 인해 몸이 피로를 느끼면서 잠자리에 들게 된다.
아침에 조명을 모두 켜고 실내를 환하게 한 상태에서 신문이나 책을 읽으면 생체시계가 일찍 돌아간다.
반면 이 시간에 달리기 등 강도 높은 운동을 하면 생체에 광선을 차단하는 호르몬인 세로토닌이 분비되므로 생체시계가 후퇴한다. 따라서 처음 햇빛을 보는 30분 동안은 되도록 힘든 운동보다는 가벼운 걷기 정도가 좋다.
어긋난 생체 리듬을 다시 찾기까지는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린다. 그러나 몇 가지 주의사항만 지키면 훨씬 빨리 규칙적인 생체 리듬을 되찾을 수 있다.
늦게까지 일하더라도 기상 및 식사 시간을 매일 일정하게 하는 것이 좋다.
아침에 몇 분간이라도 창문을 열고 햇빛을 받는다. 운동 부족이 되지 않도록 하루 3회 3∼5분 허리 목 팔 다리 스트레칭을 한다.
만약 주중에 수면이 너무 부족해서 주말이나 휴일에 보상하려고 한다면 늦잠을 자는 것보다는 평소 수면 시간보다 1, 2시간 일찍 잠자리에 드는 것이 좋다.
미지근한 물에 가벼운 샤워를 하고 햇빛을 커튼으로 가린 뒤 수면에 좋은 조용한 음악을 틀면 도움이 된다. 15분이 지나도 잠이 오지 않으면 일어나 다른 방에서 책을 읽으면서 잠이 올 때까지 기다린다.
수면 부족을 계속 느낀다면 짧게 낮잠을 자는 것이 좋다. 오후 1∼2시에 10∼20분 낮잠은 육체적인 피로를 푸는 데 효과적이다. 그 이상의 낮잠은 야간 수면을 방해해 수면 주기에 영향을 미친다.
○ 교대 전보다는 직후에 자는 게 좋아
야근이나 야간 교대 근무를 하는 여성의 경우 유방암 증가와 불임의 원인이 되고 생리 불순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들이 나올 정도로 생체 리듬에 큰 영향을 미친다.
신홍범 을지병원 신경정신과 교수는 “대개 1시간 시차를 극복하는 데 꼬박 하루가 걸린다”면서 “따라서 교대 근무를 하게 되면 그 간격을 한 달 이상 길게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만약 3교대를 한다면 교대 근무 순서도 시계 방향대로 주간-오후-야간 근무 순서로 정하는 것이 생체 리듬상 좋다. 야식을 먹으려면 기름기 있는 음식은 피하고 가볍게 먹는 것이 좋다.
교대 근무자는 근무 전보다는 직후에 잠을 자는 것이 건강에 좋다.
근무 직후의 수면은 근무 시간 동안의 피로를 풀고 수면의 리듬을 규칙적으로 만들어 준다.
야간 근무를 마치고 퇴근할 때는 되도록 햇빛에 노출되지 않도록 짙은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게 좋다.
이진한 기자·의사
'술 독'보다 센 '야근 독' 풀려면 …
[한국경제신문]
직장인들의 업무리듬을 깨뜨리는 양대 요인으로 음주와 야근을 들 수 있다.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업무량이 늘어나고 야근이 잦아지고 있다.
야근이 음주보다 싫다는 일부 직장인들은 '야근 독'이 술독보다 심하다고 푸념
하기도 한다.
최근 한 취업포털사이트가 직장인 325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규정
근로시간을 넘겨 야근하는 횟수는 주 평균 3.3일,야근을 가장 많이 하는 날은
목요일,야근 1회 시 추가근무시간은 3.3시간이었다.
이들 중 66.5%가 집중력이 떨어지고 약간 피곤하다,15.4%가 업무 시 사소한 실
수가 발생한다고 응답했다.
잦은 야근은 건강을 해치고 일의 능률을 떨어뜨린다.
야근 후 훨씬 피로한 첫째 이유는 당연하게도 수면부족 때문이다.
사람은 낮에 8시간 일하고 밤에 7시간 이상 자는 게 가장 좋다.
그러나 성인의 평균 수면시간은 1950년대 8시간30분에서 2000년 이후 6시간30분
으로 줄어들었다.
현대사회의 복잡다단함과 지나친 경쟁이 잠자는 시간을 빼앗아 대다수에게 수면
부족을 유발하고 있는 것이다.
사람은 하루 8시간 이상 일을 하면 집중력과 판단력이 흐려지고 졸음이 쏟아지
게 돼 있다.
일처리가 늦어지고 실수가 많아지게 마련이다.
미국 도로교통안전청의 통계에 따르면 졸음 피로와 연관된 교통사고가 연간 10
만건 이상이며 한국도 수도권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중 졸음운전으로
인한 사고가 23.3%에 달하고 있다.
또 미국 우주왕복선 첼린저호 폭발, 구 소련 체르노빌 원전사고, 일본 신칸센 기
차사고 등이 모두 야근으로 인한 수면부족이 원인이었다.
따라서 야근은 가급적 적게 하고 저녁 9시 이전에 마치는 게 좋다.
그러나 폭주하는 업무량을 고려한다면 1주에 2∼3일, 저녁 11시 이전까지가 마지
노선이라 하겠다.
다음 날 약간 피로하고 집중력이 떨어지겠지만 감내할 만한 야간근무량인 것이
다.
야근 후 피로가 가중되는 두 번째 이유는 밤엔 몸을 지탱하는 근골격계가 약해
져 있어 잘못된 자세로 근무하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허리나 목에 통증이 오고 심지어 디스크가 유발될 수 있다.
이와 함께 야근하는 동안 건조하고 탁한 실내공기,사무집기들이 뿜어내는 복사
열이나 전자파, 실내 화학물질과 미생물이 만들어내는 좋지 않은 자극들이 피로
를 가중시킬수 있다.
야근에 정신적 스트레스까지 겹치면 두통 불면증 우울증 등이 나타나고 쉽게 짜
증을 낸다.
최근 잠을 잘못 자면 짜증이 부쩍 느는 이유가 과학적으로 밝혀졌다.
수면이 부족한 사람은 부정적인 사고를 할 때 활성화되는 편도체가 과잉반응하
는 반면 이를 제어하는 뇌 전전두엽의 기능이 눈에 띄게 떨어져 있었다.
이 밖에 야근이 잦아지면 신진대사가 정체돼 안색이 검어지고 뾰루지가 나며 구
취가 날 수 있다.
정말 심각한 형태의 야근은 하루 2교대 또는 3교대 근무다.
낮에 일하고 밤에 자도록 만드는 체내 생체시계는 뇌내 송과체에서 분비되는 '
멜라토닌'호르몬에 의해 유지된다.
수면과 면역을 담당하는 멜라토닌은 해가 지면 점차 늘어나 한밤중에는 주간의
10∼50배 이상이 되고 해가 뜨면 분비가 억제된다.
그러나 계속되는 야간근무로 이를 역행해 생활하면 면역력이 떨어져 감기 등 질
병에 걸릴 위험이 높다.
고혈압 등 심혈관계질환,체중의 심한 증감, 소화불량이나 위궤양, 월경불순, 불임
,유방암 등이 발병할 위험이 높아진다.
기억력이 감퇴하고 의사결정이 느려져 일에 지장을 초래한다.
야간 교대근무자의 60∼70%가 이 같은 '일 주기 리듬 수면장애'를 겪고 있다는
게 미국의 보고다.
장기간 철야근무하는 사람은 잠 잘 때 두꺼운 커튼을 치고 외출 시 선글라스를
써서 햇빛에 노출되는 양을 줄이는 게 바람직하다.
매일 일정한 시간, 가급적 퇴근 직후에 잠자리에 들어 끊김없이 7시간을 자도록
한다.
그러나 주간수면이 뜻대로 이뤄지기 힘든 만큼 부족한 수면은 토막잠으로 보충
해둬야 한다.
또 야간근무에 적응하려면 작업장의 불빛을 대낮처럼 환하게 밝히는 게 좋다.
/홍승봉 성균관대 삼성서울병원 신경과 교수
■ 일상적 야근시 지켜야 할 수칙
1.낮부터 충분한 수분섭취를 한다. 하루에 최소 8잔의 물을 마신다.
2.잠자기 최소 5시간 전에는 카페인음료, 술, 담배를 삼간다.
3.두팔을 어깨위로 올리는 등 스트레칭으로 목과 허리를 이완한다.
4.닭튀김 피자 중국음식 등 트랜스지방이 많은 야식을 삼간다.
5.입이 심심하면 과일스무디, 바나나, 시리얼, 다크초콜릿 등을 먹는다.
■ 일상적 잦은 야근 후 피로회복법
1.주간근무 중 수면부족을 느끼면 20분 이내로 한두 번 낮잠을 잔다.
2.주말에는 한두 시간 일찍 자고 낮잠을 자지 않도록 한다.
3.주말에 늦잠을 자더라도 한두 시간 이상 늘어나지 않도록 한다.
4.야근 후 아침은 미역국 북어국 과일 등으로 가볍게 먹는다.
5.야근 후 피로회복을 위해 마즙, 산수유차, 갈근차 등을 마신다.
■ 장기간 교대근무자의 쾌적한 수면방법
1.전화기를 끄고 귀마개를 쓰거나 커튼 카펫으로 소음을 막는다.
2.길거리 소음 등은 환풍기소리나 백색소음 등으로 억누른다.
3.실내 온습도를 맞춰 시원하고 쾌적한 수면환경을 조성한다.
4.잠자기 전 복식호흡으로 흥분된 자율신경계를 가라앉힌다.
5.취침 전 반신욕. 족욕으로 양기를 가라앉히고 음기를 북돋운다.
ⓒ 한국경제신문,
Graveyard shift(야간근무 조)
글쓴이 : 영어충전소™ 번호 : 135
조회수 : 1
2007.11.08 14:43
Graveyard shift
야간근무 조
* 공동묘지(grave yard) 를 경비하는 것 처럼 하기 싫은 일

conversation
A: Where is your sister?
B: She is working now.
A: It’s midnight! You mean she's working all night?
B: Actually, she is on graveyard shift.
A: 너희 언니 어딨어?
B: 근무중이야.
A: 밤12시에! 밤에 일하시니?
B: 사실 언니는 야간 근무조야.
어휘 및 표현 정리
midnight : 밤12시
grave yard : 공동묘지
- 영어사랑 님 -
Graveyard shift 야간근무 조 * 공동묘지(grave yard) 를 경비하는 것 처럼 하기 싫은 일

conversation
A: Where is your sister? B: She is working now. A: It’s midnight! You mean she's working all night? B: Actually, she is on graveyard shift.
A: 너희 언니 어딨어? B: 근무중이야. A: 밤12시에! 밤에 일하시니? B: 사실 언니는 야간 근무조야.
어휘 및 표현 정리
midnight : 밤12시 grave yard : 공동묘지
- 영어사랑 님 -
일을 하는데, 먹지 않는 것은 무리입니다.
지금과 같이 과일이나 감자와 같은 음식이라도 먹어주는 것이 좋고,
취침 4시간 전이라면 밥을 먹어주는 것도 나쁘지는 않습니다.
단, 천천히 씹어서 먹고, 반공기정도로 소식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근무때 운동하기가 버겁다면
취침하기 전에 10분정도라도 간단한 스트레칭이나 요가를 해주면 피로도 풀리고
숙면을 취하게 됩니다.
야근하면 암 걸릴 확률 높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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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현진 everwhite@newsva.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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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 근무를 하면 암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의 국제 암 연구기관인 IARC는 다음달 교대근무를 아니볼릭 스테로이드(근육질 몸매를 만드는 데 사요아는 단백질 동화 스테로이드), 자외선, 디젤엔진 배기가스 등과 함께 발암 요인으로 분류할 예정이라고 로스엔젤레스타임스가 29일(현지시각) 보도했다.
현재 야근은 암과의 상관관계가 '불확실하고, 논쟁의 여지가 있으며 효과가 확실치 않은' 요인으로 분류돼 있다. 하지만 IARC의 재분류 결정으로 야근은 앞으로 '(암을 유발한다고) 알려져있으며 (암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는' 요인이 된다.
야간 근무와 암과의 상관관계에 처음으로 주목한 사람은 1987년 코네티컷 주립대학교 건강센터의 리차드 스티븐스 교수였다. 그는 야간 근무가 경제 발전을 보증한다는 인식이 팽배했던 1930년대 산업화 사회에서 여성들의 유방암 발생이 증가한 것에 착안해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노력했다.
그리고 많은 연구 결과 밤에 일하는 몇년 동안 야근해온 여성들이 유방암에 더 많이 걸리는 경향이 있으며 밤과 낮을 바꿔 생활하는 동물들이 그렇지 않은 동물들에 비해 종양이 생길 확률도 높고 수명도 단축된 것으로 드러났다. 남성들의 경우에는 전립선암 발생률이 높아졌다.
이처럼 많은 연구 결과들이 야근과 암의 상관관계를 증명하고 있지만 아직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대다수의 과학자들은 멜라토닌 부족을 꼽았다. 멜라토닌은 암을 억제하는 능력이 있는 호르몬으로 주로 밤에 생성되고 빛에 노출되면 즉시 생성이 중단된다. 때문에 밤에도 형광등 아래서 일하는 야근자들은 멜라토닌이 부족해 암 발생 확률이 높아진다는 것이다.
수면 부족도 문제로 지적된다. 밤에 일하는 사람들은 보통 낮에도 충분한 수면을 취하지 못한다. 잠이 부족하면 몸의 면역 체계에 문제가 생겨 병이 생기기 쉽고 암세포에 저항하는 힘도 약세질 수밖에 없다.
IARC와 별도의 연구기관의 마크 레아 부장도 "세포 분화나 DNA 복구 같이 몸에 필요한 과정들도 정해진 시간에 이루어져 자연스러운 생체 리듬이 깨지면 생물학적으로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에 시간을 맞추는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야근과 암의 관계에 대해 회의적인 주장들도 제기되고 있다. 야근하는 사람들의 활동 중 연구에 변수로 고려되지 않은 것들이 암을 유발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암이 제한적이나마 암을 유발할 수 있다는 데에는 이견이 없다.
손현진 기자
2007/08/27 08:56
밤에 분비되는 멜라토닌은 동물실험에서 항암작용이 있을 수 있다는 연구가 발표된바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아직 인체에 있어서는 멜라토닌이 암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정확히 알려진바는 없습니다. 연구자들은 밤에 분비되는 멜라토닌이 야간 근무자들의 경우 조명시설로 인해 멜라토닌 분비가 줄어들기 때문에 암발생에 어떤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역학조사를 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1960년부터 1970년까지 주당 20시간 이상 일하는 320만명의 스웨덴 시민들을 등록했고 근무시간이 야간으로 조정되는 정도를 3 카테고리 (70% 이상, 40% 이상, 30% 미만)로 분류하여 암이나 사망한 경우를 조사했습니다. 스웨덴 정부의 암등록(The national swedish Cancer Registry) 결과를 참조해서 이루어졌다고 하네요.
야간 근무는 근무시간이 이동되어 야간에 근무하는 것으로 새벽 1시부터 4시까지 근무하는 것으로 정의했습니다. 320만명중 이 야간근무로 정의한 기준에 맞는 사람은 남성 4%와 여성 0.4%에 불과했다고 하며 근무시간의 야간으로 변동(shift)이 암 발생을 늘리는 것은 통계적으로 보이지 않았다고 합니다.
연구자들은 기존에 일부 연구에서 교대근무로 야간에 일하는 사람에서 전립선 암의 발생이 높아진다는 연구나 일부 여성 근로자의 야간근무에서 유방암 발생률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연구가 특정 직업에서 이루어졌기 때문이란 것이지요. 그 예로 여성 승무원에서 유방암과 악성
피부암 발생이 높다는 연구가 있다고 합니다. 이들 승무원의 경우 기타 요인 즉 대기나 태양의 자연내에 있는 방사선 노출이 증가해서 생길 수도 있다는 것을 감안해야한다는 주장입니다.
보통 연구 결과를 발표할 때 결론이 긍정으로 끝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최근 대규모 연구들을 종합하여 메타분석을 할 때 문제가 되는 것이 positive - outcome bias, publication bias 란 것이 있습니다. 연구가 부정적인 결과가 나왔을 때 잘 보고하지 않기 때문에 종합하여 메타분석할 때 치명적인 오류가 생길 수 있다는 것이지요.
이번 연구는 그런 관점에서 의미를 두고 봤습니다. 아직 이런 연구가 많았던 것도 아니지만, 추후 종합해서 결론을 내릴 때 도움이 될 것이란 생각이 듭니다. 아직 온라인으로 등재되지는 않았고 New release만 있는 상태입니다.
2007년 11월 12일 (월) 10:36 이데일리
"도대체 문국현이 누구냐?"
- 여성적 리더쉽의 소유자- 아직은 정치인 보다는 '기업인'에 가까워- "기업·국가 개혁하겠다"면서 '보수주의자' 자처[이데일리 좌동욱기자] 정치 현장에서 문국현(사진) 후보를 만나 본 사람들은 '생뚱맞다'는 느낌을 받는다. 대기업 출신 최고경영자(CEO)가 앞장서 대기업의 부패 청산을 외친다. 경제 전문가들은 6% 경제성장도 어렵다는 데 8% 성장을 약속한다. 남들이 '위기'라며 사람을 해고할 때 오히려 직원 수를 늘려 위기를 극복했다.
사람을 대하는 태도나 목소리는 '나긋나긋'하다. 열정과 확신에 찬 정동영 후보의 연설을 듣다 그의 설명을 들으면 '김이 새는 것'도 사실. 김용택 시인은 "몸에 오래 벤 설거지 모습이 감동적"이었다고 그에 대한 단상을 전한다. 지인들과 함께 놀러가 술자리가 파했을 때 문 후보가 손수 상을 치우고 설거지를 하는 모습이 아름다웠다는 설명이다. 문 후보측 한 관계자는 "문국현의 리더십은 여성적"이라고 평가한다. ◇ 정치도 경제 이론으로 설명 "도대체 문국현이 누구냐" 문 후보가 출마한 지 3개월이 지났지만 아직 속시원한 대답을 내놓는 사람은 별로 없다. 아직 '문국현'이라는 캐릭터가 일반에 알려지지 않은 탓이 크다. 하지만 문 후보를 자세히 들여다 보면 정체성을 헷갈리게 하는 측면들도 적지 않다. 그는 아직까지는 '정치인'이라기 보다는 '기업인'에 가깝다. '경제성장률 8%' 공약에 대한 기자간담회가 열렸을 때 문 후보는 자본·노동의 성장 기여도와 총요소 생산성 개념을 각종 그래프를 동원해 설명했다. "이해하기 어렵다" "쉽게 설명하라"는 기자들의 항의가 나왔다. 그는 "아주 간단한 경제학 원리"라며 "시뮬레이션 모형으로 산출한 결과"라고 응수했다. 그 다음 기자회견 땐 아예 정책과 관련한 질문이 사라졌다. 그는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도 '일자리 나누기' 정책을 생산성 개념으로 설명했다. 소위 '치과 모델'이다. 치과를 경영할 때 야간조와 주말조를 더 뽑으면 자본효율성이 높아진다는 주장이다. 임대료와 설비투자 비용은 그대로인데 인건비만 추가 투입하게 되므로 생산성이 높아진다고 그는 강조했다. 이 모델은 서울 서초동 'UIC시카고 치과병원'에 도입돼 성공을 거뒀다. ◇ 인간 중심 철학
이런 비전과 철학의 밑바탕에는 유한킴벌리 CEO와 킴벌리클라크 북아시아 총괄사장을 지낸 경험이 자리잡고 있다. 외환위기 시절 문 후보가 도입한 '4조2교대' 근무체계는 정작 외환위기 당시에는 주목받지 못하다 위기를 극복한 2000년 이후 조명을 받았다. 조동성 서울대 교수와 문 후보가 공저한 '대한민국 희망보고서 유한킴벌리'는 기업 인사책임자들의 필독서가 됐다. 문 후보의 경영 철학은 '돈'보다는 '사람'이 더 중요하다는 독특한 인간 중심 철학에서 비롯하고 있다. 4조 2교대는 공장 근무자를 4개조로 나눠 12시간씩 주간근무 4일 → 휴식 4일 → 12시간씩 야간근무 4일 → 휴식 4일'로 순환 근무를 하는 근무 체계. 이렇게 근무하게 되면 직원들은 연간 180일을 일하고 185일을 쉰다. 기업에 필요한 직원 수가 늘어나게 돼 고용 창출 효과가 있다.
잭 웰치 전 GE 회장조차 문 후보를 "아시아에서 가장 통찰력 있는 CEO"라고 극찬했을 정도다. 잭 웰치는 현대 기업경영에 인력 감축, 구조조정 이론을 확산시킨 장본인. 문 후보의 경영 철학과는 180도 다르다. ◇ 年 10억 벌어 3억 세금, 3억 기부 문 후보가 가장 높이 평가받는 부분은 깨끗한 도덕성이다. 지난 10월 자체 '검증 청문회'에서 발표한 재산 내역에 따르면 문 후보는 지난 5년간 연 평균 10억원을 벌어 이 중 3억원은 세금으로, 3억원은 사회 기부금으로 납부했다. 총 재산은 137억여원. 집 한채가 없어 고민하는 서민들과는 거리가 멀다는 지적에 대해 문 후보는 "나는 아시아 최고 연봉자였다"며 "오히려 재산이 그것 밖에 안되는가를 물어야 정상"이라고 항변한다. 95년 CEO로 취임하고 나서는 술이나 골프 접대를 위한 판공비를 없앴다. 이런 관행들은 아직도 국내 유통 업계에 버젓이 살아있는 관행이다. 문 후보는 "이 때문에 주요 유통업체들로부터 제품이 퇴출당하면서 주요 품목 20%의 영업루트가 막혔다"고 회상했다. 또 "이 때문에 회사에서 몇번이나 잘릴 번 했다"고도 한다. 이런 개혁 성향에도 불구하고 문 후보는 자신을 "보수 성향"이라고 주장한다. 자신의 생활방식에 대해서는 "극단적인 보수주의"라고 평가했다. 술 담배 골프도 하지 않는다. 보수주의자가 어떻게 기업을 혁신하고 또 국가를 개조하겠다고 나서는 걸까. 그는 논어 학이편의 '本立而道生'을 인용한다. "근본을 세우면 방법은 자연히 생긴다"는 뜻이다. ◇ 국가 행정 경험 없어 하지만 문 후보의 이런 철학과 공약이 실제 국가 경영에 통할 수 있을 지는 미지수. 그는 이명박 정동영 후보와 달리 행정 경험이 전혀 없다. 문 후보가 ' 공상적 사회주의자'인 18세기 말 로버트 오언을 닮았다는 지적도 있다. 오언의 사회주의는 노동시간을 줄이고 복지 혜택을 늘려 생산성을 높이자는 운동. 산업혁명이 시작되던 영국에서는 파격적인 주장이었지만 당시에는 실패했다. 자신의 철학과 비전을 국민들에게 어떤 식으로 이해시킬 지도 무거운 과제다. 그가 현재 상황에서 대통령이 될 가능성은 희박하다. 문 후보는 내년 총선에서 "의석 절반을 가져오겠다"고 장담하지만, '인물' 중심의 대선과 '정당' 중심의 총선은 분명히 다르다. 현재 그의 선거 캠프에 가담한 현직 의원은 김영춘 의원 한명. 그나마 김 의원도 소속 정당을 탈당하면서 "내년 총선에 불출마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최근 지지율이 답보하면서 문 후보의 고민은 커지고 있다. 출마 후 3개월만에 10% 내외까지 치솟았던 지지율은 최근 5%대로 주저앉았다. 이회창 후보의 출마 '불똥'이 튄 결과. 문 후보는 "법정 선거가 시작되는 11월25일 이후에는 공평한 기회가 온다"며 "민심은 기존 정당이 국민을 실망시킨 것에 분노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심은 내 편"이라는 발언이 기존 정치인과 얼마나 다를 지 궁금해지는 대목이다.
[개선자료] 이제 주40시간은 당연한것이고 휴일수당이나 야간근무 수당도 현실화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글쓴이 : 면도날 번호 : 1038 조회수 : 486 2007.05.17 23:32
근로기준법에도 야간이나 휴일근무시는 수당이150%로 알고 있습니다. 하물며 신고출동이나 위험한일에 근무하면서 200%는 못줄망정 근로기준법에는 맞춰줘야하는거 아닙니까. 왜 주간에만 빈둥거리며하는 행정이나 다른 기관들과 똑같이 받아야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이제 희생이니 봉사니 하는것도 그만한 대가가 따라야한다고 봅니다. 우리는 목숨걸고 일하는데 낮에만 한가하게 근무하는 사람들보다 더 못받아서야 말이 아니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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