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시장 중대형 아파트 `찬밥`..평형역전현상 발생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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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06. 07/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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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중대형 선호도가 급격히 식어가나. 그동안 인기를 끌던 중대형이
외면을 당하고 30평형대가 상한가를 치는 ‘평형 역전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특히 최근 새 아파트 분양에서 30평형대의 청약 경쟁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반면 2~3년 전부터 인기를 끌어온 40~50평형대는 경쟁률이 낮거나 미달되는 상황이 속출하고 있다. 이는 얼마전까지 양도세 강화 등을 이유로 ‘큰 평수 한 채’만 보유하겠다며 40~50평형대에 청약자가 몰렸던 것과 달라진 모습이다. 지난 5~6일 청약을 받은 서울 충무로 자이 주상복합아파트는 31ㆍ34평형의 경우 3순위에서 3.9~6대1로 마감됐으나 40~60평형대는 1~1.9대1 수준에 그쳤다. 지난 4~6일 청약을 받은 서울 종로구 숭인동 현대아파트의 경우 33평형은 43.5대1, 25평형은 12~13대1로 수도권 1순위에서 각각 마감됐다. 반면 이 아파트는 41평형(22가구)은 3순위에서 겨우 1대1로 모집 가구수를 채웠다. 앞서 지난달 26~28일 접수한 용인 공세리 대주피오레아파트는 수도권 1순위에서 38평형만 2.64대1로 마감됐을 뿐 나머지 40~70평형대는 모두 미달됐다. 전문가들은 ▷6억원 초과 주택에 대한 대출 규제 ▷종합부동산세ㆍ재산세 등 보유세 증가 ▷발코니 확장 허용 등에 따른 큰 평수, 고가 주택에 대한 매력 감소 등을 원인으로 풀이하고 있다. 다음달 말 판교 중대형 분양이 대기 중이어서 일부 청약예금 보유자가 통장 사용을 꺼린 측면도 있다. 발코니 확장 이외에도 최근 설계한 30평대 아파트는 발코니 확장시 40평형대처럼 넓게 쓸 수 있어 2, 3명의 자녀를 둔 가정이라도 무리해서 40평형대를 고집할 필요가 없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분양회사인 동우H&M 김지권 사장은 “중대형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돈이 된다는 생각에 무리하게 넓은 평형을 고집한 측면도 있었다”며 거품이 꺼지고 보유세가 강화되면서 실속평형으로 돌아서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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