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시온이에게 인터넷 편지를 쓸수가 있는 날이다.
가능한 수료 때까지 매일 편지를 쓰려고 하는데...힘쓰 볼 께.
시온이가 입대하자 마자 어찌나 추운지..엄마,아빠는 많은 걱정을 했다.
이번주는 날씨가 다소 덜 추운데, 아직 2월 초순까지는 계속 추위가 이어진다고 하니 감기조심하고 기본적으로 지급되는 옷을 꼭 잘 입고 훈련받기를 바란다.
나는 요즘 공군교육사령부와 공군관련 카페에 들어가 너의 훈련상황 등의 정보나 글을 보면서 상황을 인지하고 있다.
지난 주 올라온 3소대 단체 사진과 개인 사진도 잘 보았다. 특히 개인 사진을 보니 네가 살이 많이 빠진 것 같아서 걱정을 했다.
식사가 다소 입에 맛지 않터라도 많이 먹고 오늘저녁은 카레밥과 짱봉찌개를 먹었구나.
내일 아침은 두부김치쌈과 생선무국이다. 싫은 생선이라도 꼭 먹기를 바란다.^^~
훈련도 오늘은 도수체조,사격자세가 있었네.
내일은 예방접종, 분해결합,제식, 사령부 면접이 있고, 수요일은 힘든 각개전투와 병영생활교육 평가가 있다.
나중에 희망하는 보직을 받으려면 열심히 공부하여 평가를 잘 치기를 바란다.
그리고 오늘은 어제 시온이가 주일예배때 찬양하는 사진을 보았다.. 하얀색 명찰에 네이름이 돋보이더라...**
어제 낮에는 힘들게 너와 통화를 하고 난 후, 아빠는 오후예배 내내 계속 울었단다.... 너 생각을 하니 얼마나 가슴이 아린지...
사랑하는 아들 시온아! 아직 훈련이 많이 남았는데...힘들지만 훈련에 잘 임하길 바란다.
지금 교회는 2주간 새해가족특새가 진행중이다. 새벽마다 엄마, 나, 선교는 너를 위해 기도하고 있다.
하나님께서 너를 지키고 선하고 인도하실거다.^^~ 그럼 내일 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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