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가족

사랑하는 아들 시온이에게...3, 4

한기종 2013. 1. 17.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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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신자 한시온 쓴 날짜 2013/01/16 09:03:55 전달여부 전달완료
(2013/01/16 10:08)
우편번호 682-062 주소 울산 동구 전하2동 전하푸르지오 106동 2702호 입대일자 2013/01/002
제목 사랑하는 아들 시온이에게...3
편지 내용(수신자에 관계된 사항들)
이름 한시온 관계 부자
신분 병3-1368 주민등록번호 1853411
내 용
사랑하는 아들 시온이에게...3

오늘로써 시온이가 입대하고서 2주가 지나고 3주차 시작되었다.
이제 3주간만 더 훈련을 받으면 자랑스런 공군의 이등병이 된다.
아빠는 시간이 빠르다고 생각하지만, 너는 올 1월이 어느때보다 더디게 갈지도 몰라..^^~

그리고 참 지난 주에는 네가 보낸 옷을 담은 택배도 잘 받았다..
공군 택배박스는 기념이 될 것 같아 내가 잘 보관을 하고 있다..
이제는 민간인의 흔적이 완전히 사라졌는데...자랑스런 공군의 용사로 자부심을 갖고 훈련을 하자.

똑같은 훈련을 받더라도 억지로 하거나 힘들게 훈련을 받으면 시간이 더디게 가지만, 어짜피 받는 훈련을 기분좋게 부디치면 한결 가볕게 훈련에 임하리라 본다.

또 내일, 모래는 다시 날씨가 추워진다고 한다.
내복, 귀마개, 장갑 등을 꼭 착용하고 훈련에 임해라...전방에서 훈련받는 훈련병 중에 일부는 동상에 걸리기도 한다고 하네.

오늘저녁 메뉴는 너가 좋아하는 햄김치찌개였네..^^ 내일 아침은 맛있는 치킨버거다...
오늘 각개전투 훈련은 힘들지 않았니? 내일은 사격 조준 실습이 있다.

시온아! 그리고 훈련 중에 시간도 없고 바쁘지만 기도하기를 잊지 말기를 바란다.
하나님께서는 너의 세미한 기도에도 듣고 응답하신다.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라라 참으로 너를 도와 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 \"<이사야41:10>



                                           2013.1.16. 아부지가..
User IP : 58.87.60.229
전달 여부
수신여부 잘 전달되었습니다.

인터넷 편지 읽기
송신자 한기종 쓴 날짜 2013/01/17 10:01:43 전달여부 전달완료
(2013/01/17 10:38)
우편번호 682-062 주소 울산 동구 전하2동 전하푸르지오 106동 2702호 입대일자 2013/01/002
제목 사랑하는 아들 시온이에게...4
편지 내용(수신자에 관계된 사항들)
이름 한시온 관계 부자
신분 병3-1368 주민등록번호 1853411
내 용
사랑하는 아들 시온이에게...4

시온아 오늘 아침은 다소 춥구나...
진주의 기온이 울산과 거의 비슷해서 아침마다 찬바람의 느낌을 보면 시온이가 훈련받는데 추위 등이 어느정도 인지를 하고 있다.
훈련소에서는 아침마다 구보를 하게 되는데...너는 그래서 몸도 가볍고 축구도 했고 해서 구보를 하는데는 별 어려움이 없겠구나.

어제는 공군교육 사령부에서 주차별로 올리는 사진과 너 소대원 사진도 보았다.
훈련소 일정과 주기적으로 훈련 사진도 보게 되니 많은 도움이 되는구나.
그리고 앞으로 훈련소 사진을 찍을때 가급적으로 밝은 표정과 또한 앞줄에서 찍으면 너의 얼굴이 더 크게 나오니 엄마, 아빠는 더 좋겠다.^^

오늘 저녁 메뉴는 또 잡곡밥이 나오네..^^ 
시온아! 너도 아마 어른이 되면 잡곡밥을 좋아할꺼다. 훈련소에서는 먹는것도 훈련이라 생각하고 잘 먹기를 바란다.
내일 아침은 참치김치볶음, 쇠고기무국이다...

오늘 훈련은 조준실습, 일반학, 특기조사를 했구나.
그리고 내일은 드디어 사격을 하는구나. 
영점사격과 기록사격을 하는데, 다른때 보다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한다.
통상적으로 사격을 하기 전에는 군기도 더 잡고 그러는데..그 만큼 위험하기도 하기도 조심하고 집중해야 한다.
사격을 할때는 호흡을 가다듬고 가볍게 격발해야 하는데, 꼭 조교의 명령에 잘 따라야 한다.^^

시온아 이 말씀 기억하니?
목사님께서 입대할 때 용돈를 주시면서 주신 말씀이다.
힘들때 마다 늘 기도하고 하나님을 의지하길 바란다.
“내가 산을 향하여 눈을 들리라. 나의 도움이 어디서 올꼬. 나의 도움이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에게서로다.” (시 121:1, 2)

                                        2013.1.17. 아부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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