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아들 시온이에게...9
어제와 오늘 오전까지 겨울비가 내리더니 오늘 오후에는 햇살이 비치는구나.. 비 온 뒤에 다소 추워진다고 한다. 기본적인 보온 의류와 귀마개, 장갑등을 꼭 끼고 훈련을 받아라.
오늘 훈련은 재사격이 있었는데, 지난주 영점사격에서 미달자만 하는걸로 아는데..시온이는 영점 사격점수가 잘 나왔지.?^^ 오후에 한 팀워크 훈련은 과거에는 유격훈련이라 하였는데, 훈련 이름이 바뀌었구나. 내일은 종일토록 팀워크 훈련을 해야 하는데...과거 아빠 때는 유격을 이렇게 표현했다. PRI 라고 하는데...피가 나고, 알이 베이고, 이가 갈린다고 했다..그만큼 힘이 들고 옷이 흙투성이고 먼지도 많이 마신다.ㅠㅠ 내일 하루 더 고생하자.. ^^ 오늘은 야간 사격으로 늦게 마치게 되는구나...
그리고 오전에 지난주 3대대 2주차 훈련사진을 잘 보았다. 이제 소대원 단체 사진도 보니 한결 여유가 있고 밝은 표정들을 보니 마음이 노이는구나. 사진 찍을때 한쪽 팔로 방향을 가리키는듯 한 자세는 무엇을 뜻하니? (이번에는 앞줄에 있네.^^)
아빠는 이번주가 야간이라 집에는 인편을 쓰고 있다. 아 참, 시온이가 입대 한 후로 내 방의 컴을 너 방으로 옮겨서 사용한다. 내방이 북쪽방이라 겨울에 춥잡아? 그래서 요즘은 너방에서 컴을 사용하고 많은 시간을 보낸다.^^ 선교는 요즘 신라악기사에서 기타를 베우고 있고, 교회에서 그라치아 찬양팀으로 섬기고 있다.
오늘은 너 책상에 있는 말씀을 묵상해라. 너는 마음을 다하여 여호와를 의뢰하고 네 명철을 의지하지 말라. 너는 범사에 그를 인정하라 그리하면 네 길을 지도하시리라.(잠언 3:5~6) 그럼, 내일 저녁에 또 인편으로 만나자.^^~
?.1.22. 아들을 사랑하는 아부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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