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아들 시온이에게...17
한시온 훈련병 수료식 D - 8
오늘은 야간사격으로 늦게까지 훈련을 했겠다.. 공군 훈련소는 사격하는것보다 사격장까지 가는것이 더 힘들다고 하더구나.. 어제 발사한 나로호는 오늘 새벽에 정상교신을 하여서 최종적으로 성공하였다고 한다.
오늘은 시온이가 약복을 수령 받는 날이네... 육군은 징집법으로 수료식 때 부모가 명찰을 달아주지만, 공군은 자원입대로 수료식 때 직접 훈련병 명찰을 때는 자랑스러운 공군이다. 특히 약복은 아무나 입을 수 없는 옷으로 대한민국을 지키는 가장 높은 힘이라는 자긍심을 가지길 바란다. 우리나라 많은 젊은이들이 공군에 입대하려고 애를 쓰는 이유는 공군이 자기 개발을 할 수 있고 또한 인생에 귀한 터닝포인트가 되기 때문에 지원을 하는데 시온이도 약복에 자긍심을 갖고 평생을 두고도 후회가 없는 군생활을 하길 바란다.
사랑하는 아들! 시온아 ~ 성경에는 좋은병사 라는 표현이 있는데, 시온이도 대한민국의 좋은 군사, 하나님 나라의 좋은 군사가 되길 바란다. \"너는 그리스도 예수의 좋은 병사로 나와 함께 고난을 받으라.\" (디모데후서2:3) 좋은 병사는 고난을 받지만, 하나님께서는 그 고난을 통하여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지게 하신단다. 지금은 비롯 춥고 훈련이 힘들고 하루하루가 고난이라 생각되지만, 하나님께서는 훗날 시온이를 크게 사용하시리라 믿는다.
내일은 많은 비가 온다고 하네. 다음주 초반에도 자주 비가 온다고 하니 몸관리 잘해라. 오늘은 그 힘든 1월의 마지막이다. 기분좋은 2월을 기대하자.
이제 훈련도 일주일만 받으면 된다...조금 더 힘내고..^^ 내일 또 연락 할께...
2013.1.31. 아들을 사랑하는 아부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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