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아들 시온이에게...19
한시온 훈련병 수료식 D - 6
어제는 겨울비가 여름 소나기처럼 내리더니 오늘은 아침부터 햇살이 따스하다.
아빠도 베란다 화초에 오랜만에 분수처럼 물도주고 봄맞이 청소를 했다.
아직은 겨울이지만 이제 곧 올라올 남국의 봄소식도 기다려진다.
오늘이 2월2일, 시온이가 입대한지 딱 한달이 되는 날이다.
처음 입소 할 때는 훈련소에 대한 긴장감과 헤어짐에 대한 아쉬움이 교차했지만, 이제는 1개월의 세월속에 어느듯 수료식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번주로 훈련소의 기본적인 훈련은 끝나고 다음주는 주로 훈련에 대한 평가, 시험을 치게 된다고 한다.
내일은 나중 기술학교에서도 비성교회를 가겠지만, 훈련소에서 맞이하는 마지막 비성교회 주일예배다.
훈련소에서 맞이한 첫주일 예배 때 힘듬과 그리움과 감사에 대한 눈물을 영원히 잊지말고 늘 하나님 앞에서 아름다운 신앙생활을 하기 바란다.
오늘은 시온이가 공군에서 2년간 보낼 주요일정을 알려줄 테니 참고하기 바란다.
2013년1월2일 입대 / 2월8일, 수료.이병진급 / 4월2일, 일병진급 /
4월11일, 입대100일째 / 7월20일, 입대200일째 / 10월28일, 입대300일째 /
11월2일, 상병진급 / 2014년1월2일, 입대1주년 / 2월5일, 입대400일째 /
5월16일, 입대500일째 / 6월2일, 병장진급 / 8월24일, 입대600일째 /
12월2일, 입대700일째 / 2015년1월1일 / 축 전역
아직은 훈련소 수료도 안했는 입장이니 2년의 세월이 까마득하게 보일지 몰라도 자대배치를 받고 보면 세월의 빠름을 실감 할것이다.
혹자는 2년의 군생활을 아깝다고 생각하는자도 있지만, 이 2년을 잘 활용하면 남들보다 더 앞서갈 수 있는 중요한 기회이니 열심히 군생활 하자.
특히, 힘들고 외롭고 고통스러울때 이 말씀들을 늘 묵상하길 바란다.
(이사야 41:10) (욥기 23:10) (시편 121:1~2)
2013.2.2. 아들을 사랑하는 아부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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