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TV가입자 디지털케이블 추월 | |||||||||
90만 가구 육박…실시간방송 안돼도 콘텐츠로 인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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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와 하나로텔레콤이 이끄는 프리(Pre) IPTV(실시간방송을 제외한 형태)가 경쟁 매체인 디지털케이블TV를 압도하며 앞으로 전개될 디지털 유료 미디어시장 주도권에 다가섰다. 통신 진영이 실시간 방송 없이는 케이블TV 진영과 경쟁할 수 없을 것이라는 그간의 업계 시각을 완전히 뒤엎는 것이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KT와 하나로텔레콤이 제공 중인 프리IPTV 서비스인 메가TV와 하나TV는 10월 말 현재 89만 가구를 기록해 70만 가구에도 못 미친 디지털케이블방송 가입자를 앞섰다. ◆ 케이블TV 진영 한계 = 케이블TV 진영은 지난해 말까지만 해도 `1400만 아날로그 방송 가입자를 바탕으로 2007년 150만 디지털 가입가구 확보`를 목표로 내걸었다. 특히 디지털케이블 방송이 IPTV와 초기 타깃 수요층이 겹치는 만큼 아예 200만 가구까지 확보해 통신 진영이 IPTV를 도입하기 전에 진입 장벽을 높이겠다는 의지도 보였다. 그런데 정작 IPTV 전 단계인 프리IPTV에도 밀리는 한계를 보인 것. 티브로드, CJ케이블넷, 씨앤앰 등 케이블TV 사업자들은 올해 공동 마케팅 비용 100억원을 마련해 `DV`라는 공동 브랜드를 선보이기도 했다. 케이블TV 업계 관계자는 "(KT와 같은) 전국사업자는 전국을 대상으로 단일 브랜드와 마케팅을 펴는 반면 지역사업자인 케이블TV는 역부족"이라고 토로했다. ◆ 통신진영 파괴력 = KT 등 통신사업자들은 `프리IPTV 가입자는 IPTV 도입 법안만 통과되면 바로 IPTV로 전환 가능하다`는 생각이다. 최병만 KT 상무는 "그동안 초고속인터넷(메가패스) 판매를 해온 전국 1400~1500개 영업위탁점이 지금은 메가TV에 판매 역량을 집중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KT의 프리IPTV 마케팅은 하나로텔레콤 하나TV에 대한 고객 인지도 제고로 이어져 상호 상승 효과를 내고 있다. 이달에는 LG데이콤도 프리IPTV 진영에 가세할 예정이다. 향후 관전 포인트는 어느 진영이 200만 가구를 선점할지 여부다. 전문가들은 초기 1~2년간 디지털 유료미디어에 가입할 수요층을 대략 200만~300만 가구로 보기 때문이다. 장정익 하나로텔레콤 팀장은 "하나TV 가입자 중에서 예전 케이블TV 가입을 해지하는 고객도 상당수 있다"며 "하나TV가 아직 실시간 방송을 제공하지는 못하지만 고객들이 실내외 안테나로 지상파를 직접 수신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용어> 프리 IPTV : 인터넷TV(IPTV)는 초고속인터넷망을 통해 방송 및 각종 콘텐츠를 TV 모니터로 전송해 주는 서비스며, 프리(pre) IPTV는 여기에서 실시간 방송을 제외한 형태다. IPTV 전 단계로 여겨진다. 디지털케이블TV : 지금까지 가정으로 케이블망을 통해 아날로그 방송 신호를 보냈는데 이를 디지털 신호로 바꾼 것. 방송뿐만 아니라 주문형비디오(VOD), 노래방 서비스 등 각종 부가 서비스가 가능하다 [성호철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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