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드바
뜻:고요하게 흐르는 물
헤스본에서 남쪽으로 9km, 사해로 들어가는 요단강 입구에서 남동쪽 약 24km 지점
현재 이곳은 마다바(Madaba)=메드바 도시가 있다.
(1) 요단 동쪽 고지대에 있는 중요한 성읍(민21:30).
(2) 르우벤 지파가 차지함(스13:9).
(3) 요압이 이곳에서 암몬인과 그 연합군을 격파 하였다(대상19:7-15).
메드바의 시가지
메드바 시내에서 메드바 교회로 들어가는 진입로에 있는 가게들
메드바 성 조지교회
메다바 교회는 그리스 정교회 소속이다. 성 조지 교회가 주목을 받는 이유는 1896년에 발견된 천연색 돌 모자이크화 때문이다.
주후 560년경 예배당 바닥에 만들어진 모자이크에는 당시의 예루살렘의 지도가 모자이크로 그려져 있고 또한 이집트의 카이로에서부터 시내산 요르단, 그리고 이스라엘까지 비교적 정교하게 그려져 있다. 갈릴리 호수나 사해까지 그려져 있고 고고학적으로도 대단히 중요한 자료로 평가받고 있다. 이 지도를 보면 예루살렘 성의 중앙에 로마식 도로(카르도, 직가)와 건축물들이 정확하게 모자이크 되어 있는데, 1967년 이후 예루살렘 발굴 작업 시에 이 지도에 나타난 건축물의 유적이 발견되었다.
교회 입구 중앙문
메드바 성 죠지 교회의 모자이크 지도를 설명하는 방들이 별도로 마련되어 있다.
성 죠지 교회의 돌 모자이크 지도 모형도
모자이크 지도에 요단강(물고기)과 사해(소금 실은 배), 여리고(종려나무), 예루살렘등이 보인다.
예루살렘 성 모자이크
560년경의 예루살렘 성 모자이크가 1896년 메드바 교회 바닥에서 발견되었다. 자연석을 이용해 만들었으며 훼손되어 일부만 남아있다.
이 모자이크 세계지도에는 예루살렘을 중심으로 사해, 암만, 페트라, 나일강, 요르단 강 등이 명확히 묘사되어 있어 비잔틴시대의 예루살렘을 연구하는 데 귀중한 자료가 되며 역사적 가치가 매우 높다. 이 지도는 지금부터 1500여년 전 만들어진 것이다.
이 지도는 지금까지 발견된 로마-비잔틴 시대의 가장 오래된 지도로써 기원 후 542년 11월 20일에 봉헌된 예루살렘의 네아 교회가 지도에 그려져 있는 것으로 보아 유스틴 황제(기원 후 527-565) 때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이 모자이크 지도는 고대 근동지역의 지도로서, 북쪽의 레바논의 시돈과 두로(티르), 남쪽으로는 이집트의 북부 델타 지역까지 연결되어 있다. 이 지도상에는 많은 고대 유적지들과 교회 등이 나타나 있으며, 예루살렘 지역의 지도는 손상되지 않은 채 보존되어 있다.
마을과 성의 이름들이 희랍어로 기록된 이 모자이크 지도는 현대의 지도 그리기 기법에 기준 하면 사실적 균형미가 많이 떨어지나, 성서지리학의 연구결과 이 지도의 정확성은 더욱 확증되고 있어, 이 지도의 역사적 가치를 더욱 높여주고 있을 뿐 아니라, 이 지도가 가지고 있는 지리학적 - 지형학적 가치는 의심할 필요 없이 매우 높다.
마다바 모자이크 지도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모자이크 예술에 관해서 잠깐 살펴볼 필요가 있다.
모자이크(mosaic)는 여러 가지 색깔의 자연석을 깎아 주사위 모양으로 만들고, 각석들을 정교하게 배치하여 작품을 만든 것이다.
작품의 주제는 동물, 식물, 조류, 어류, 자연풍경을 비롯해서 현란한 기하학적 문양에 이르기까지 매우 많다. 각석의 크기도 0.5㎝ 정도로 작고 세밀한 것부터 3∼4㎝ 이르는 큰 것까지, 모자이크 장인의 솜씨와 작품의 주제에 따라 다양하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각석의 크기가 작을수록 고급 작품으로 인정받는다. 모자이크 예술의 전성기는 로마시대와 비잔틴시대였다.
이때 지은 저택이나 교회 건물의 바닥은 거의 예외 없이 모자이크로 장식되었다. 모자이크 작품은 자연석을 소재로 삼아 만들었기 때문에 견고할뿐더러 아무리 시간이 지나도 색깔이 변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예루살렘 성 모자이크가 발견된 메드바 교회 내부
메드바 인근 상점에서 판매하는 예루살렘 성 모자이크의 액자
모자이크 액자에 요단강(물고기)을 중심으로 만들었다.
모자이크는 일일이 돌을 다듬어서 만들었는 가격이 100만원 전후로 기억됨..
벧 브올(Beth Peor)
느보산과 마주하고 있으며 모세의 우물이 자리하고 있다. 이스라엘 사람들이 싯딤에 있을 때 모압여자들과 같이 그들의 신에게 절하였다가 심판을 받았는데 그들의 신이 브올 지방의 바알 신 이었다.(민25:3.5, 신4:3)
느보 산(Mount Nebo, 아랍어-Jabal Nibu)
요르단에 있는 느보산은 비스가산이라고도 하는데 요단강 하구에서 동쪽으로 약 20km 거리에 있다.
모세가 하나님의 명에 따라 가나안땅을 바라보라고 지시받은 산이며 또한 모세가 죽은 곳이다(신명기 32장).
느보산에 모세기념교회와 무덤의 흔적이 있고, 교회 마당에는 모세의 지팡이를 휘감은 놋뱀이 세워져 있다.
멀리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과 사해(염해), 쿰란, 여리고가 내려다 보인다.
느보산에서 바라보는 산지들
왼쪽 멀리가 사해이고, 오른쪽으로 작지만 요단강이 흐른다.
2000년 교황 요한 바오로2세의 방문을 기념하여 세운 모세 기념비
모세 기념 표지석
모세기념교회 (입구 안내판)
느보산 정상의 사해가 바로 내려다보이는 곳에 모세의 무덤 위에 처음 세웠다는 교회 터가 다시 복원되어 있으며, 1932년에 세워진 프란체스칸 수도원이 자리하고 있다. 전설에 의하면 모세의 무덤이 이곳에 있었다고도 하며, 초대 기독교인들은 이곳을 순례하거나 수도원을 짓기도 하였다.
물론 느보산 또는 비스가 산의 정확한 위치는 알 수 없으며, 이 산맥의 한 지점 일 것만은 분명하다. 예루살렘에 있는 프란체스코회 성서연구소는 1933년부터 1976년에 걸쳐 시야가를 발굴, 많은 건축물을 발굴해냈다. 모세의 죽음을 기념하여 4세기에 세운 소성당과 제의방과 세례당, 장례당을 두루 갖춘 대성당이 발굴되었다.
이 대성당은 5세기에 지어진 것으로, 제의방에서는 시골 풍경과 사냥하는 모습을 그린 모자이크가 발굴되었다. 이 모자이크는 531년에 제작되었다는 기록이 함께 발견되었다.
느보산 박물관- 성지 발굴시 발굴된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다
모세기념교회 내에서 발견된 모자이크
옛 모세기념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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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안이 바라보이는 곳에 세워진 모세의 놋뱀(민21:9)과 십자가
정원에 이탈리아 피렌체의 조각가 지오바니 판토니의 작품이 세워져 있다.
이것은 모세가 시내광야에서 뱀에 물린 사람들을 살려내기 위해 만들었다는 놋뱀과, 인류 구원을 상징하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복합시킨 의미 깊은 작품으로 모세를 거역했던 이스라엘 민족의 범죄를 인하여 불 뱀에 물려 죽은 사건의 상징물이다.
느보산에서 바라본 중요성지의 거리 및 방향표지판.
바라보이는 곳이 왼쪽부터 사해, 쿰란, 여리고, 티베랴(갈릴리) 호수 방면
저기가 바로 꿈에 그리던 가나안 땅인데...
모세의 입장에서 잠시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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