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성진 목사 수상소감
“기공예배때 7개 무지개 활짝… 그분 뜻이라 믿어”
국민교회건축상 아름다운교회 은상을 받도록 허락하신 하나님 아버지께 모든 영광을 돌립니다. 풀향기교회가 건축되기까지는 오직 하나님의 인도하심의 역사였습니다. 2002년 현 풀향기교회 땅 부지로 약 5000평이 나왔다는 말을 듣고 교회 땅에 와보니 가슴이 갑자기 충동질하기 시작했습니다. 앞쪽으로는 시원하게 북한산이 보이며 좌우측으로 나지막한 산자락이 병풍처럼 둘러쌓여 있는 아름다운 땅 하나님께서 우리 교회를 위해 준비해 놓으신 땅임을 직감하고 하나님께 하루 한 끼 금식하며 기도하기를 시작한 지 여러 달 주인이 14억에도 안 팔고 더 받으려고 했던 땅 우리에게 10억에 주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싶습니다.
저에게 땅을 10억에 사도록 격려해주신 장로님들과 성도들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2002년 성탄절 새벽송을 성도가정으로 돌면서 아내에게 오늘 예수님 생일날이니까 생일 선물로 이 땅을 우리에게 주시면 안될까? 아내에게 이야기를 했습니다. 하나님이 그 소원을 기쁘게 들으셨는지 놀랍게도 성탄 예배를 드린 후에 땅을 사라는 연락을 받고 1개월 만에 급하게 자금을 마련하여 잔금을 다 지불했습니다. 감사한 것은 땅을 매입한 후 9개월 정도 지나 5000평 그린벨트 중에 1000평이 해제되어 교회를 지을 수 있다는 소식을 듣고 설레는 마음으로 2005년부터 설계사에게 지상 3층으로 약 2500평 정도 설계를 맡겼습니다. 당시 법규상으로는 지상 16m까지 건축할 수 있었기 때문에 지상 3층으로 설계를 부탁했습니다. 그러나 법이 점점 강화가 되어 고도가 12m 로 바뀌더니 최종 10m로 결정이 되어서 우리는 지상 3층에서 2층으로 최후에는 지상 1층으로밖에 지을 수 없었습니다.
되돌아보면 당시 150명 성도들이 2500평의 건물을 짓기에는 너무 힘이 드는 것을 아신 하나님 아버지가 우리가 감당할 수 있는 약1500평 정도만 짓게 하신 것입니다. 건축허가도 2007년 성탄전날에 났으며 기공예배를 2008년 1월 13일에 드렸는데 예배가 끝나고 마지막 우리의 소원을 헬륨 풍선 200개를 준비하여 교회 잘 짓게 해주세요, 어려움 없도록 도와주세요, 하늘로 기도하면서 날려 보냈습니다. 예배가 끝나고 식사를 들려고 하는 중에 청년 한명이 마지막 남겨 놓은 풍선을 하늘로 날려 보내는 순간 누군가 하늘에 무지개가 걸렸다 해서 하늘을 쳐다보는 순간 놀랍게도 온 하늘에 무지개가 가득했습니다. 하늘에 아름다운 무지개 7개가 온 하늘에 동서남북으로 다 걸려 있는 것이었습니다. 모인 모든 사람들이 그 무지개를 보고 하나님의 언약을 생각하며 뜨겁게 감사를 드렸고 저희 교회 최종원 피택장로님께서 풀향기종합 건축회사를 만드시고 첫 작품으로 우리교회를 건축하였습니다. 풀향기교회가 아름다운교회로 상을 받게 하신 분은 오직 하나님이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