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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아들 선교에게. 11

한기종 2014. 3. 22.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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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아들 선교에게. 11

교육생 이름 한선교 전달상태 전달완료
우편번호 682-060 신분 훈련병
주 소 울산 동구 전하동 전하푸르지오
발신자 이름 한기종 관계

부자

 

사랑하는 아들 선교에게. 11

선교야 드디어 6주간의 훈련소 생활 중에 4주간이 지나고 이제는 딱 2주간만 남았다.^^
오늘 오후부터 기훈단 카페에서는 벌써 수료식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구나.
그만큼 수료식이 가까웠다는 이야기겠지.~
이제 다음주 목요일 마지막 고비인 행군이 남아 있지만, 그 외는 훈련들이 크게 힘든 부분이 없는것 같구나.
끝이 안보일것 같은 수료식도 다가오는데, 선교야 좀 더 밝은 표정과 긍정적 생각으로 훈련에 적극적으로 임하면 좀 더 시간도 빨리 갈 것이다.

내일 훈련은 병영생활지도 뿐이다.
내일 아침메뉴는 쇠고기야채조림, 미역국. 점심은 잡곡밥, 순두부양념장, 돼지고기김치찌개. 저녁은 떡볶이, 맛김, 짬뽕찌개 이다.
어떤 훈련병은 유격보다, 화생방보다 더 힘든 것이 "식사 때 줄서기" 라고 하더라. ^^
배고픈 상태에서 그냥 줄서는 것도 아니고 계속 차려자세로 눈동자 조차 굴릴 여유가 없으니 그런 모양이다.
훈련소 생활이란게 그냥 훈련 자체로도 힘들지만, 새벽기상, 불침번, 금양도우미, 일석점호, 단체생활 등 어느것 하나 녹녹한게 없을것이다.
하지만, 이런 군 생활을 통해 사회에서는 전혀 경험하지 못하는 것을 배움으로 통해 2년 뒤 재대 후에는 학업생활, 사회생활을 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고 자양분이 된다는 것을 명심하고 열심히 훈련소 생활을 하기 바란다.

"내가 여호와를 기다리고 기다렸더니 귀를 기울이사 나의 부르짖음을 들으셨도다.
나를 기가 막힐 웅덩이와 수렁에서 끌어올리시고 내 발을 반석 위에 두사 내 걸음을 견고하게 하셨도다.(시편40:1,2)"
하나님께서 사랑하는 아들 선교도 반석 위에 굳게 세워주시시라 믿는다.

이번 주말에는 집에 효 전화도 할 수 있고, 또 소대 주차 사진도 찍겠구나.~
그럼 내일 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