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방주교회 관광객에 개방해 예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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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지 제주도에 새로운 기독교 명소가 탄생했다. 16일 헌당 및 창립예배를 드린 제주도 방주교회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진 서귀포 안덕면 상천리에 세워진 교회로 세계적인 건축가 이타미 준 선생이 설계를 맡았다. 또 강단 뒤로 제주바다가 한눈에 들어오도록 설계, 마치 교회가 물 위에 떠 있는 배의 형상을 하고 있다. 콘크리트 사용을 최소화하고 목재와 유리를 주로 사용해 내외부가 동일한 느낌을 준다. 대자연과 어울려 깊은 울림을 주는 건축물이다. 방주교회는 인근 별장단지(비오토피아)에 사는 우진산전 회장 김영창(서울 영락교회) 집사가 지역내 교회가 없음을 안타깝게 여겨 2006년 부지를 매입, 사재를 들여 대지 6936㎡(약2100평) 위에 연건평 1259㎡(약380평)으로 건축했다. 1년 5개월간의 공사를 거쳐 이번에 헌당된 방주교회는 담임에 트리니티신학대 및 서울장신대 석좌교수인 김광건 목사를 초빙했으며 22일부터 오전 10시에 정식 주일예배를 드리게 된다. 또 관광객들을 위해 교회를 개방, 매일 오전 6시와 오전 10시 하루 두 차례씩 예배를 드린다. 김 집사는 "오래 전 한경직 목사님이 사업에 성공하면 김 집사가 하나님의 전을 봉헌하라는 말씀을 주셨는데 이것이 늘 마음의 빚으로 남아 있었다"며 "김수웅 장로 등 여러분의 도움과 조언을 받아 헌당하게 된 것을 하나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16일 김광건 담임목사의 집례로 열린 헌당 및 창립예배에는 서울 영락교회 이철신 목사가 이사야 56장 7절을 인용해 '만인이 기도하는 집'이란 제목으로 설교했다. 김 목사는 "이처럼 멋진 장소에 아름다운 하나님의 전이 건축돼 예배장소뿐 아니라 많은 사람들에게 기독교를 새롭게 알리게 된 것은 하나님께 큰 영광"이라고 말했다. 또 이날 제주법환교회 신관식 목사를 비롯 강종로(서귀포교회) 김정서(제주영락교회) 오공익(제주 중문교회) 목사 등이 참석해 축하했다. 방주교회는 앞으로 제주를 찾은 해외 관광객들이 영어예배를 드릴 수 있도록 계획을 세우는 동시에 성경 66권을 일러스트한 김천정 화백의 그림 66점을 교회 곳곳에 전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초교파로 교회를 운영키로 결정, 제주시에 재단법인으로 등록했으며 초대이사장에 한국기독실업인회(CBMC) 김수웅 회장이 취임했다. 설계자 이타미 준 한국 이름 유동룡. 재일 동포 2세로 귀화하지 않고 한국인으로 살고 있다. 흙, 돌, 나무 같은 소재로 사람의 체온이 느껴지는 건축을 지향하며 현대 미술과 건축을 아우르는 세계적인 예술가로 평가받고 있다. 2003년 프랑스 국립 기메미술관 최초로 개인전을 가졌다. 대표적 건축작품으로 제주 포도호텔, 핀크스 골프클럽하우스, 금토동 주택 등이 있다. 김무정 기자 kmj@kmib.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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